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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종 '뜸북뜸북 뜸부기' 다시 돌아왔다

(대전방송) 이인범

입력 : 2007.07.1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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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동요의 주인공으로 등장할 정도로 뜸부기는 우리에게는 친숙한 새였는데, 언제부턴가 자취를 감췄죠? 이 뜸부기가 충남 당진의 한 논에서 다시 발견됐습니다

이인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릴적 시골 논에서 들어보았던 동요 속의 주인공 뜸부기.

7-80년대 까지만 해도 흔히 볼수 있었던 새지만 요즘은 농촌에서도 구경하기 힘듭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뜸부기가 당진평야 한가운데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머리 꼭대기에 붉은 빛이 선명한 벼슬이 이채롭습니다.

수컷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노란 주둥이로 논 바닥을 이리저리 헤집으며 우렁이나 달팽이, 곤충 등을 잡아 먹습니다.

[김현태/조류전문가 : 언젠가부터 농약 사용이 많아지고 기계화 되면서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지금 현재 여기서 보인다는 것은 이 지역이 그만큼 환경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산란철.

논 한가운데 둥지에 9개의 알을 낳았습니다.

이달 말쯤이면 새끼가 태어납니다.

2년 전에는 뱀에게 둥지를 습격당해 새끼를 부화하지 못한 가슴 아픈 사연도 있습니다.

뜸부기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당진평야.

친환경 농업이 시작되면서 멸종 위기종인 뜸부기를 다시 불러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