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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계획 신고부터"…HEU가 발목 잡나

조성원

입력 : 2007.07.1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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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북한이 핵의 무능력화 보다는 핵 계획의 신고를 먼저 하겠다는 의사를 미국측에 전달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논란거리가 여전히 많습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13 합의가 규정한 1차 조치는 북한이 핵 시설의 가동 중지와 봉인을 하고, IAEA 사찰단이 복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약속대로 중유 1차분이 오는 14일 북한에 도착하고 IAEA 사찰단도 북한에 도착하는 것과 함께 북한이 영변 핵 시설의 가동을 중단함으로서 일단 1차 합의는 완성됩니다.

2.13 합의는 다음 단계로 핵 계획의 신고와 핵 시설의 무능력화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두가지 행동의 순서가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인데, 최근 북한은 '핵 계획의 신고'를 먼저하겠다는 의사를 미국측에 전달했다고 오늘(11일)자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고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HEU 즉 고농축 우라늄 계획이 포함되느냐 아니냐의 여부입니다.

대규모 재처리 시설이 필요한 플루토늄과 달리 원심 분리기에서 추출된 고농축 우라늄은 작은 장소에도 숨겨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핵 계획 신고의 투명성을 놓고 북미간에 의견차가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사히 신문은 6자회담이 재개되면 시작될 비핵화 소그룹 회의에서 고농축 우라늄 문제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