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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시장측, 검찰 고소 취소 고심

신승이

입력 : 2007.07.10 17:29|수정 : 2007.07.13 14:47

고소 취소 가능성 높아…강경파, "의혹 인정하는 것"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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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이명박 전 시장측이 잠시 뒤 검증과 관련된 고소를 취하할지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현재까지는 고소를 취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소식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시장측은 검찰 고소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당초 오후 5시로 계획했던 긴급 대책 회의를 전격 취소했습니다.

박형준 대변인은, 검찰이 수사 대상으로 삼은 서울 도곡동 땅 차명 관리 의혹과 관련해 캠프측이 매각 자금 사용처 자료를 공개하기로 직접 해명에 나서기로 했지만 자료 준비가 부족해 일단 내일로 회의를 연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소를 취소할지에 대해서는 검찰의 역풍에 대한 우려와 당의 요청을 고려해 취소하자는 의견이 더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강경파들을 중심으로, 고소를 취소할 경우 의혹을 인정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반발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표측은, 당 검증위의 철저한 검증이 사실상 어려운 만큼 고소 취소여부와 관계 없이 검찰 수사는 계속돼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박 전 대표측 김재원 대변인은 이 전 시장 관련 의혹을 덮고 지나갈 경우 이 전 시장이 경선에 이기더라도 본선 기간 동안 여권으로부터 더 가혹한 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도, 한나라당이 이 전 시장측에 고소 취소를 요구하는 것은 이명박 구하기일 뿐이라면서 고소를 취소해도 수사를 계속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