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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자유공원은 2005년부터 도시재생사업지로 선정돼 있는데요. 개항 당시의 건물들을 복원해서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인데 시민단체들이 반대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 사업에 드는 돈이 277억 원입니다.
이 돈을 들여서, 개항 당시의 옛날 건물 다섯 곳을 복원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인천시가 복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자유공원을 찾아갔습니다.
함께 보시죠.
현재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이 서 있는 이곳에 인천시는 1905년 영국인 제임스 존스톤이 지은 별장을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옆에 맥아더 장군 동상이 있는 자리에는 세창양행 사택이 복원됩니다.
개항 당시의 이러한 건물들을 지금은 사진으로만 볼 수 있는데, 건물을 복원하기에 역사적 고증 자료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설령 옛 모습을 확인한다 하더라도 제국주의 자본의 침탈 공간을 복원할 이유가 없다는 게 시민단체의 주장입니다.
[김송원/인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 당시의 일제 강점기에 제국주의자본들이 조선백성들을 악탈하기 위해서 들어왔던 시기입니다. 그 당시 제국주의자본이 살던 별장을 복원한다는 것은 역사를 왜곡시키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국근대건축보존회도 이번 계획을 '역사 유산의 세트 조립'이라고 비판하고, 시민들이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알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