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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경선 참여에 합의한 범여권 대선주자들이 경선규칙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시작부터 각자 처지에 따라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범여권 대선주자 7명의 대리인이 첫 공식회의를 갖고 국민경선의 일정과 방식, 선거인단 규모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할 지입니다.
한명숙 전 총리 등 다른 주자 대부분이 여론조사 결과 반영에 부정적인데 비해 범여권내 기반이 약한 손학규 전 지사측은 적어도 50%는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조정식/손학규 전 지사측 의원 : 고집된 선거인단 방식만으로는 어떤 조직적인 동원 한계를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민심 반영의 척도인 여론조사가 반드시 도입될 필요가 있다.]
친노세력의 지지를 받는 이해찬 전 총리와 영남권 대표 주자를 자임하는 김혁규 의원은 당심에 가중치를 더 두거나 인구비례에 따른 투표방식을 주장합니다.
하지만, 개방형 국민경선 원칙에 배치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휴대 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투표 실시 여부도 쟁점입니다.
천정배 의원과 김두관 전 장관이 선호하고 있지만 대리투표 가능성 등이 문제입니다.
20명 가까운 후보들을 예비경선에서 몇명까지 추려낼지도 관심사입니다.
군소후보들에게는 사활이 걸린 문제입니다.
대선주자 대리인들은 다음주부터 쟁점별로 끝장토론을 벌일 계획이어서 치열한 기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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