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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풍년으로 가격 폭락 "오징어 드세요"

남재현

입력 : 2007.07.07 08:01|수정 : 2007.07.0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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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들어 어획량이 크게 늘면서 오징어 가격이 40% 이상 폭락했습니다. 이런 어민들의 시름을 덜기 위해서 기업체와 관공서가 함께 발벗고 나섰습니다.

취재에 남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점심메뉴는 오삼불고기와 오징어 팔보채 덮밥, 오징어 숙회.

모두 오징어가 주인공입니다.

현대자동차는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을 돕기 위해 오징어를 수매해서 근로자 3만6천여 명에게 점심메뉴로 제공했습니다.

[김일홍/복지후생팀 과장 : 오징어 과잉생산으로 인해서 가격이 폭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을 돕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함께 하는 문화를...]

이 회사의 22개 사내식당에서 소비된 오징어 양만 17톤.

마리수로 따지면 8만 마리가 넘는 양입니다.

지난해부터 연근해안과 원양어업을 통해 잡히는 오징어양이 한 해 평균소비량인 23만톤을 크게 웃돌면서 18KG 한박스에 2만 2-3천원 하던 오징어 가격이 1만 3-4천원선까지 40%이상 떨어져 어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종국/울산해양수산청장 : 어업인들의 활로를 뚫어주기 위해서 단체급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단체급식을 통해서 어업인들은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현대자동차는 이달에만 모두 23톤, 3천400만원 어치의 오징어를 소비하기로 했으며,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은 오징어 소비에 앞장선 회사측에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기업체와 관공서가 나선 지역 수산물 소비촉진 운동이 시름에 찬 어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