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즘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예보 때문에 짜증난다는 분들 적잖으십니다. 그럼, 주말 날씨는 어떨까요? 어제(5일) 예보로는 장맛비가 예고됐었는데 오늘, 기상청 발표는 '무더위만 이어지겠다'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장맛비 대신에 더위가 기승을 부린 하루였습니다.
오늘 홍천의 기온은 32도 가까이 올라갔고 서울도 31.1도를 기록했습니다.
동해상에서 때아닌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크게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을 남해상으로 밀어 내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은 제주와 남해안지방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10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토요일인 내일과 일요일인 모레도 제주와 남해안지방에만 비가 예상될 뿐 그 밖의 지방은 무더운 날씨가 되겠습니다.
[김태수/기상청 통보관 : 이번 주말에는 오흐츠크해 고기압이 강해지면서 장마전선이 제주 남쪽에 위치할 것으로 보여 남해안과 제주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은 제주지방이 20~60mm, 그 밖의 지방은 5~20mm 정도입니다.
한편 기상청은 장마기간의 주간예보 정확도가 57.4%라고 밝혔습니다.
예보가 절반 가까이가 틀린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장마기간 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예보 전문가 육성과 함께 수치예보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