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면 더욱 기승을 부리는 집안의 세균들!
매일 청소를 해도 일단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소홀히 여기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욕조의 세균이 쓰레기통의 300배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저명한 위생연구소 하이진 카운실의 조사에 따르면, 욕조 배수구에서 검출된 세균이 2.54 제곱센티미터 당 무려 11만 9천 마리로 쓰레기통의 4백 11마리보다 300배가 넘었습니다.
또 변기에는 3백 20십만 마리, 세면대 배수구에는 11만 마리, 화장실 바닥에도 7백 마리가 넘게 세균이 우글거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세균의 증식속도가 더욱 빨라지기 때문에, 세균이 과다하게 증식되면 일부의 세균은 위산으로도 죽지 않고 장으로 내려가 설사나 복통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세균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집안을 최대한 닦고 말리는 것이 중요하고,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손씻기 같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미정 리포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