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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리포트] "중동 부자들은 보석을 좋아해"

최희준

입력 : 2007.07.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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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의 흐름 분석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오늘(6일) 뉴욕 증시 어떻게 됬습니까?

<기자>

네, 오늘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는데요, 다우지수는 조금 떨어지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올랐습니다.

사실 오전까지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또 오르면서 다우지수가 50포인트까지 떨어졌거든요, 그러다가 장 막판에 힘을 좀 내서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오늘까지 6일째 상승한 점을 감안할 때 비교적 선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월가의 관심은요, 블랙스톤이라는 사모펀드가 미국 2위의 호텔 체인인 힐튼을 현금 26조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이 사모펀드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음지에 머물러 있었거든요, 이 사모 펀드의 활동 영역이 도대체 어디까지 펼쳐질 지 월가는 상당히 놀라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요즘 상당히 말썽을 피우고 다니는 패리스 힐튼이 바로 이 힐튼 집안 딸입니다.

<앵커>

지구촌 부자들의 씀씀이 행태를 분석해봤더니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요즘 미국에서 말이죠, '백만장자'라고 하면 자기 집 외에 백만 달러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하면 한 10억 정도가 가지고 있는 사람이거든요.

메릴린치라는 금융 회사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부자자들은 자기 세대에 부자가 된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돈을 벌면 갖고 싶었던 것을 사는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이런 것들이 뭘까요, 차나 요트, 제트기 같은 게 되겠죠.

반면, 유럽 백만장자들은, 대대로 내려오는 부자가 많아서 그런지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예술 작품을 수집하는데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시아의 백만장자들은 미국이나 캐나다 보다는 예술작품 수집에 돈을 더 쓰고 유럽 부자들보다는 차나 요트, 제트기를 사는데 돈을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중동 지역 백만장자들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보석이나 비싼 시계를 사는데 돈을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린린치는 중동의 유목민 전통 때문에 부자들이 언제든지 갖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보석이나 시계를 선호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아프리카 짐바브웨가 7,500%라는 살인적인 인플레이션 속에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만, 짐바브웨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조치를 내놨는데 이게 더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무가베 대통령이 내놓은 방안은 모든 상점들이 지금부터 모든 물건을 현재 가격의 절반에 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특별 단속반들이 단속에 나섰는데 짐바브웨 국민들은 이 조치가 나오자마자 상점마다 들이닥쳐서 물건을 싹쓸이 해가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지금 상점에 있는 생필품이 다 떨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인데, 짐바브웨 정부는 공장이나 도매상이 소매점에 싼 값으로 물건을 계속 공급하고, 이 사람들이 손해 보는 건 국가에서 돈을 더 찍어서 보상해주면 될 것 아니냐 필요하면 돈을 더 찍어서 수입도 하고 이런 입장이라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짐바브웨가 곧 인플레이션 10,000% 시대를 맞을 것 같습니다.

정말 누가 좀 가서 도와줘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