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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동남쪽으로 200Km 떨어진 작은 마을 베즐레입니다.
고풍스런 돌담길과 붉은 색 기와지붕이 시간을 중세로 되돌립니다.
십자군의 출발지로 12세기 인구 만명의 융성한 도시였던 베즐레는 변변한 산업 기반이 없어 해가 갈수록 쇠퇴했습니다.
하지만 베즐레 시민들은 천년 가까운 역사를 갖고 있는 전통 가옥, 건축물들을 원형 그대로 보존했습니다.
[갈티에르/베즐레 시장 : 마을사람들은 아름다움을 사랑하기에 불편을 기꺼이 감수합니다.]
시청 옆에 살고 있는 제롬씨는 중세풍의 옥탑방을 관광객을 위한 호텔방으로 꾸몄습니다.
자비를 들여 프랑스의 독특한 지하 창고 '꺄브'도 복원했습니다.
한여름에도 섭씨 15도를 유지하는 지하 꺄브에서 제롬 씨 가족은 만찬을 즐깁니다.
[제롬/베즐레 주민 : 전통 있고 아름다운 베즐레를 가꾸는 것은 당연합니다.]
현재 베즐레에 남은 인구는 4백 명.
하지만 한해 관광객 백만 명이 다녀갑니다.
유네스코는 베즐레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내쇼날 지오그래픽은 세계에서 전통보존이 가장 잘 된 마을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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