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지난 2002년 대선 불법정치자금 사죄차원에서 국가에 헌납한 천안연수원 시설이 해양경찰청과 관세청의 연수시설로 탈바꿈합니다.
정부는 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천안연수원에 해양경찰학교와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을 이전시키기 위한 시설 개·보수 경비로 모두 96억4천800만 원의 예비비를 지출하는 안건을 처리합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예비비 지출안건이 3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천안연수원 시설은 올 연말까지 개·보수를 마친 뒤 내년부터 해경과 관세청의 연수시설로 활용된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지난 2005년 7월 당시 박근혜 대표 주재로 회의를 열어 16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대선 자금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죄의 뜻에서 41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있는 연수원을 국가에 헌납하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