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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라운드 '4강' 막판 담판 실패 치명타"

곽상은

입력 : 2007.07.03 10:09


세계무역기구 WTO의 파스칼 라미 사무총장은 미국과 유럽연합, 인도, 브라질 간의 '4강' 막판 담판이 지난달 말 결렬된 것이 도하라운드 협상 회생 노력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미 총장은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경제사회 이사회에 참석해 "도하 협상이 진전을 이룰지 깊은 동결 속으로 빠져들지 기로에 서 있다"며 이들 4강이 "조금씩만 더 양보"하면 협상을 회생시킬 여지가 아직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미 총장은 특히 미국의 경우 농업보조금 추가 삭감과 관련해 "EU와 단 일주일 교역하는 규모도 채 안되는 부분만 양보하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EU와 일본은 농업 관세율을 "조금 더 삭감할 수 있을 것"이며 브라질과 인도의 경우 공산품 관세에서 비슷한 수준을 더 양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WTO 4강은 지난달 말 독일 포츠담에서 막판 협상을 갖고 중단된 도하라운드 협상을 회생시키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세계은행이 분석자료에 따르면 WTO 150개국이 동참하는 도하라운드가 구축될 경우 전세계 무역은 한해 최소 960억달러 늘어나는 효과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