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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 공항에 테러 경보…검문검색 강화

원일희

입력 : 2007.07.03 07:57

탑승 수속 지체돼 항공기 놓치는 일도 빚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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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테러 사건 때문에 미국 전 공항에 테러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미국 여행객들은 평소보다 수속 시간을 두 배 정도 넉넉히 잡아야 할 정도로 검문검색이 강화됐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독립기념일 휴가를 앞둔 미국의 모든 공항에 오렌지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테러 경보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단계입니다.

공항 안팎과 화물에 대한 수색이 강화되고 항공기에 보안관이 추가 배치됐습니다.

항공기 탑승 수속이 지체돼 비행기를 놓치는 일이 빚어졌습니다.

[여행객 : 한시간 비행기 타는데 탑승 수속은 두시간 걸리네요. 꼭 디즈니월드 같아요.]

승객들의 짜증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행객 : 이게 무슨 보안문제입니까. 공항 운영이 엉망인 거죠.]

마이클 처토프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방송에 출연해 미국내 모든 공항에 '오렌지 경보'를, 다른 대중교통 시설엔 중간단계인 '황색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안전하지만 다양한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미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들도 입국 수속 시간을 평소보다 충분히 길게 잡아야 한다고 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