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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2014년에 남북한 단일팀 구성될 것"

양만희

입력 : 2007.07.02 18:56


강원도 평창의 동계 올림픽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과테말라를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은 과테말라 도착 직후 세계 3대 통신사인 AP, AFP, 로이터와 합동 회견을 가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2014년이 되면 남북 관계가 상당히 안정된 토대 위에서 동계 올림픽을 치르게 될 것"이라면서, "남북한이 단일팀으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대회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러 내겠다는 국민들의 약속을 올림픽 위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과테말라에 왔다"면서, 유치 경쟁이 "국가 정상들 간의 정치 경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겨울 스포츠를 접하기 어려운 나라의 어린이들을 초청하는 평창의 드림 프로그램을 상기시키면서, "내년부터 2014년까지 1억 3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드라이브 더 드림´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아시아경기대회를 유치했기 때문에 동계 올림픽은 양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한국은 스포츠 발전을 국가 발전의 중요한 전략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고 노 대통령은 답했습니다.

노 대통령이 도착 직후 3대 통신사와 회견한 것은, "올림픽 위원들에게 한국의 메시지를 하루라도 빨리 전달하기 위한 득표 활동의 일환"이라고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회견을 마친 뒤 한승수 위원장을 비롯한 평창 유치 대표단 관계자들과 만찬을 함께 하면서 상황을 보고 받고 유치 전략을 숙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