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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달이면 통행료가 인상되는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하지만 정작 도로 환경은 엉망입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량들이 아래 위로 들썩입니다.
평평해야 할 고속도로 바닥이 울퉁불퉁하기 때문입니다.
연약지반으로 자연침하가 진행되면서 빚어진 현상입니다.
차를 타고 달려봤습니다.
앞에 가던 화물차가 요철로 덜컹거리고 뒤따르던 취재 차량도 같은 곳을 지나자 심하게 아래 위로 움직입니다.
특히 하행선 일부 구간의 요철이 심합니다.
연약지반인데다 이처럼 커브길이라 비가 오면 사고의 위험이 더욱 높습니다.
곳곳에서는 사고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시속 100km로 고속도로를 달리다 갑자기 나타나는 요철은 지뢰와도 같습니다.
[이종규/화물차 운전자 : 갑자기 꺾어지면 핸들을 놓치잖아요. 오늘같은 경우는 대형사고 나는 거예요. ]
운전자들의 항의가 계속되자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사업소측은 보강 공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개통한 지 1년 반만에 지난 10월에 이어 벌써 두번째 보강 공사입니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곳곳에 연약지반으로 인한 요철 현상이 나타나지만 사업소측은 공사비 문제로 가장 심한 하행선 일부 구간에만 보강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운전자들의 안전보다는 통행료 인상에 발빠른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사업소.
지뢰밭같은 고속도로를 달리는 운전자들의 불안만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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