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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방위상, 미 원폭투하 당연시한 발언 사과

곽상은

입력 : 2007.07.01 15:56


2차대전 당시 미국의 원자폭탄 투하를 당연시하는 발언을 해 파문을 빚은 일본의 규마 후미오 방위상이 문제의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했습니다.

규마 방위상은 30일 한 대학 강연에서 미국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을 투하한 데 대해 "소련의 일본 점령을 막기 위해 미국이 원폭을 떨어뜨렸으며 그것으로 전쟁이 끝났다"면서 "지금 와서 보면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야당은 물론 해당 지역, 원폭피해자단체 등이 일제히 들고 일어나 규마 방위상의 파면을 요구하는 등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규마 방위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내 발언이 피해자들을 경시한 인상을 준 데 대해 미안하다"며 문제의 발언을 철회했습니다.

규마 방위상은 하지만 1일 오전까지만해도 TV프로그램에 나와 "발언을 정정할 필요가 없다"며 방위상직을 사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