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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지도부, '한미FTA 반대'성명 발표

원일희

입력 : 2007.06.30 20:11|수정 : 2007.06.30 21:40

미 의회서 '한미 FTA' 치열한 찬반 논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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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시각으로 오늘(30일) 밤 11시,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 자유무역협정 서명식을 앞두고 미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들이 반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모두 입법부의 승인을 낙관할 수 없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낸시 팰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미국 민주당 지도부가 한미 FTA 반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제조업체들의 한국시장 진입을 가로막고 있는 비관세 장벽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입니다.

자동차를 예로 들었습니다.

지난 해 한국은 70만 대를 수출했지만 미국은 5천 대도 수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의 지지기반인 자동차 노조등 노동계를 의식한 성명입니다.

서명식 당일 반대 성명을 냈다는 점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짐작할수 있습니다.

과반수를 넘는 민주당이 반대하는한 한미 FTA는 의회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공화당 의원 대부분이 찬성하고 있고 농수산 분야 처럼 한미 FTA로 이익을 보는 분야의 찬성 압력도 만만치 않아, 앞으로 의회안에서 치열한 논쟁이 예상됩니다.

한미 두 나라 정부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밤 11시 워싱턴에서 FTA에 서명합니다.

추가 협상까지 벌여가며 어렵게 타결된 FTA이지만, 정작 체결권을 지닌 의회의 승인을 거쳐 시행되기 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통상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