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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공동 4위

입력 : 2007.06.30 16:06|수정 : 2007.06.30 16:13

윤소영·신현수 바이올린서 4~5위 입상


피아니스트 임동혁(23)이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3회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콩쿠르 조직위원회 심사위원단은 30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심사 끝에 피아노 부문에서는 1등 없이 미로슬라프 쿨티셰프(러시아)를 2위로 선정했다. 3위는 알렉산드르 루뱐체프(러시아), 4위에는 임동혁과 세르게이 소볼료프(러시아)가 공동으로 올랐다.

한국인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입상한 것은 정명훈(1974년.공동2위), 백혜선(1994년.3위), 임동민(2002년.5위)에 이어 4번째다. 임동민(27)은 동혁씨의 친형이다.

임동혁은 한국을 대표할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연주자로 모스크바 국립차이코프스키 음악원을 졸업했다. 200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3위, 형 임동민씨와 2005년 쇼팽 콩쿠르 공동 3위에 이어 이번 입상으로 3대 콩쿠르에서 모두 상을 받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또 바이올린 부문에서는 윤소영(23.여), 신현수(20.여)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1994년 10회 때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43)씨가 달성한 6위 입상 기록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우승은 일본인인 마유코 카미오가 차지했으며, 2위는 니키타 보리소글렙스키(러시아), 3위는 유리 마누엘라 얀게(독일)에게 돌아갔다.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은 2005년 스위스에서 열린 제39회 티보르 바르가 콩쿠르에서 헝가리의 안탈 샬라이와 함께 1등 없는 공동 2위에 오른 연주자로 현재 독일에 유학 중이다. 신현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로 입학해 김남윤 교수를 사사하는 등 현재까지 국내에서 수학중인 연주자로, 2005년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 3위, 2004년 이탈리아 파가니니 콩쿠르 3위, 2002년 미국 워싱턴 요한슨 콩쿠르 1위 등 경력을 갖고 있다.

이번 대회의 첼로부문 1위는 안토노프 세르게이(러시아)가, 성악 부문 여성 1위는 샤기무라토바 알비나(러시아), 성악 남성 1위는 침발류크 알렉산데르(우크라이나)가 각각 차지했다.

시상식과 폐막식은 30일 오후 6시(현지시각)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각 분야 1등 상금은 2만달러이며, 2∼6등은 1만5천∼4천달러의 상금과 메달을 받는다.

(모스크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