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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미니 골프장 '농지 불법전용' 물의

(청주방송) 구준회

입력 : 2007.06.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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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충북 보은군에 문을 연 미니 골프장이 농지를 불법 전용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구준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얼마 전 보은에서 문을 연 파3 골프장입니다.

골프장 한 가운데 왠 야생화단지가 조성돼 있습니다.

우량농지를 골프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편법을 쓴 것입니다.

골프장측은 심어진 야생화와 잔디가 농사용이라고 발뺌합니다.

[골프장 대표 : 내가 수입을 올리면 되잖아요. 그래 가지고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가 된거라고. 야생화는 하우스에만 심는게 아니라 노지에 다 심어요.]

하지만 불법현장은 쉽게 확인됩니다.

바로 위 우량농지에는 아예 골프코스까지 만들어져 있습니다.

골프장측이 우량농지를 만들겠다며 성토 한 뒤 몰래 골프장을 조성한 것입니다.

이렇게 편법과 불법 전용된 우량농지는 모두 7천 4백여㎡

아홉개 코스 중 세 코스가 우량농지입니다.

[골프장 관계자 : 일종의 약간은 편법이라는 건 인정할게요. 그러나 (골프장) 모양새는 갖춰서 농사짓는 모습을 만들고 싶은 거예요.]

보은군은 골프장측이 보내온 사진으로 현장확인을 대신하는등 관리감독에 소홀했습니다 .

[보은군청 관계자 : 사실은 사후관리를 하는게 맞는데 인력이 미치지 못해요. 혼자하다 보니까. 현지(조사)까지 하기는 어려워요.]

골프장측의 불법행위와 보은군의 안일한 대처로 우량농지가 훼손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