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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입력 : 2007.06.29 16:47

16개 시도순회 '당심다지기' 착수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가 본격적인 '당심 다지기'에 착수했다.

그동안 4차례의 정책토론회를 통해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의 지지율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고 보고, 여세를 몰아 다음달 중순부터 시작될 전국순회 합동연설회에 앞서 표밭 훓기에 나선 것.

박 전 대표는 29일 지방 순회 방문의 첫 일정을 경기도 당원들과의 간담회로 잡았다.

수도권을 공략의 첫 타킷으로 삼은 것은 이 곳이 7월 대역전 드라마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미 대구·경북을 비롯한 영남 지역의 표심이 박 전 대표 쪽으로 돌아서 지지율 역전에 성공했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나머지 승부처인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복안인 셈.

캠프의 김재원 공동대변인은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영남권에서 박근혜 후보에게 재역전 당한 데 이어 아성이라고 자처했던 서울에서도 추락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경기도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이 자리에 모인 것은 사사로운 이익 때문이 아니다"면서 "여러분이 저를 믿고, 제가 여러분을 믿고 하나가 돼 나간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마지막 승리를 앞두고 있다"면서 "구십구길 우물을 파다가 한 길을 못 파면 우물을 버린다. 마지막 한 길이 남은 시기가 지금"이라고 당원들을 독려했다.

그는 "우리가 꿈꾸는 선진국을 만들 수 있느냐는 것은 우리 어깨에 달려 있다"면서 "여기에 계신 여러분이 역사의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경기 방문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 대구·경북, 3일 인천·충북 등 다음달 11일까지 거의 매일 숨돌릴 틈없이 16개 시·도에 대한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전국순회 일정은 일종의 박 전 대표측 지방선대위 발족식 성격도 지니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경선 필승 의지를 다지며 조직 다지기 차원에서 지방순회를 하는 것"이라면서 "앞선 4차례의 정책토론회에 이어 지방 당원들을 만나며 준비된 대통령 후보로서의 모습을 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