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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 간의 영화 소식 알아보는 스크린산책입니다. 오늘(29일)은 상반기 영화계를 결산해보겠습니다. 문화과학부 최효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올해 영화계 한국영화의 침체현상이 뚜렷했죠?
<기자>
네, 올 상반기 한국영화의 흥행성적표는 정말 초라하다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을 정도입니다.
지난해 12월에 개봉해 올해 초까지 개봉한 '미녀는 괴로워'를 제외하면, 뚜렷한 흥행작을 뽑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지난해 1천만명이 넘는 한국영화가 2편이나 나왔던 데 반해, 올 상반기에는 350만 명을 동원한 김남주, 설경구 주연의 '그놈 목소리'가 상반기 흥행순위 1위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260만명이 본 '1번가의 기적'과 200만명을 동원한 '극락도 살인사건'이 2위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올 5월 31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는 모두 45편인데요, 이 가운데 손익분기점을 넘은 영화는 10편이 안될 정도로 한국영화의 침체 상황은 심각했습니다.
그러나 흥행면에선 우울했지만, 한국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경사도 있었죠.
바로 전도연 씨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칸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일인데요.
60년 역사의 칸영화제에서 동양계 여배우가 주연상을 탄 것은 두 번째 일로,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이는 또 한 번의 쾌거였습니다.
<앵커>
그런데, 한국영화가 흥행 실적은 별로 좋지 않았던 것 같은데, 할리우드 영화는 좋았던 것 같아요?
<기자>
네, 반면에 할리우드 영화의 공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들, 특히 엄청난 흥행 실적을 세운 영화들의 속편들이 줄줄이 개봉하면서 관객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 개봉해 올해 초까지 4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시작으로, '스파이더맨3' 역시 460만 명이 끌어모으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현재는 '캐리비안해적3'와 '슈렉3' 등이 스크린을 독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에서 할리우드 영화가 초강세를 보이자 할리우드에서도 한국을 아시아의 중요시장으로 보고 홍보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습니다.
얼마전 슈렉3의 개봉에 맞춰 목소리 연기를 한 할리우드 스타 카메론 디아즈와, 제작자인 제프리 카젠버그가 한국을 방문했고요,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는 개봉 전 한국에서 최초의 시사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하반기에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하반기에도 계속 흥행이 잘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이번 주 개봉 영화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앞서 소개해 드린대로 할리우드 영화인 '트랜스포머'부터 먼저 함께 보시죠.
평범한 고등학생 샘은 우연히 자신의 자동차가 무한대로 변신이 가능한 외계로봇종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정의를 위해 싸우는 오토봇과 악의 무리인 디셉티콘이라는 로봇 종족들의 한판 대결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집니다.
화려한 로봇의 변신모습과 현란한 전투 등 시각적인 면에서 진일보한 기술을 보여줍니다.
비행청소년 8명이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페허가 된 호텔에 옵니다.
잔인한 살인마에게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이 공포스럽게 전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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