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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이어진 조문 행렬…시신 내일 도착해

정형택

입력 : 2007.06.29 07:34|수정 : 2007.06.29 08:31

유가족 대신해 교민들이 밤새 분향소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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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 추락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임시 분향소에 밤새 조문 행렬이 계속됐습니다. 시신 13구는 오늘(29일)밤에 출발을 해서 내일 새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먼저 캄보디아 현지에서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유가족들의 통곡과 오열은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들의 슬픔을 하늘도 알았는지 프놈펜에는 저녁부터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지친 몸과 마음에 폭우까지 겹치자 유가족들은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유가족들이 돌아간 뒤에도 교민들은 밤새 이곳 분향소를 지키며 고인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김민숙/교민 : 같은 동포로서 타국에서 이런 사고를 당했기 때문에 애틋한 마음에서 저희가 움직이고 있는 것 뿐입니다.]

늦은 밤까지 조문 행렬은 계속됐습니다.

교민들을 비롯해 북한이 현지에서 운영하는 식당 직원 3명도 분향소를 찾아 헌화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오늘 오전에는 개별적으로 분향소를 찾고, 오후에는 또 한 차례 합동 추모식을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13구의 희생자 시신은 각기 다른 앰뷸런스에 태워진 뒤 캄보디아 당국의 호위를 받으며 공항으로 옮겨집니다.

유가족들은 시신과 함께 오늘 밤 11시 20분 프놈펜을 떠나 내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이후 희생자들의 시신은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로 옮겨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