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조 1만4천명중 8천-9천명 근무·사내 대기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28일 정치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울산공장의 경우 완성차 생산라인이 중단됐으나 일부 조합원이 가동을 시도하고 간접 및 지원부서에서는 대부분 근무해 파업을 사실상 거부한 조합원은 3분의 2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울산공장 주간조 조합원 1만4천명 가운데 집행부의 파업지침에 따라 5천여명만 퇴근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나머지 8천∼9천명은 사내에서 근무하거나 대기하고 있다.
울산공장 9개 사업부(공장) 가운데 1∼5공장의 가동이 중단됐으나 각 공장별로 조합원들이 조업을 시도하며 집행부와 대치하는 가운데 의장부서(컨베이어시스템 라인)와 맞물려 있는 차체와 프레스, 도장부서 조합원들은 대부분 현장에서 라인 가동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생산기술본부 조합원 1천300여명은 대부분 정상근무하고 있으며, 엔진변속기공장(3천명)과 소재공장(800여명), 시트사업부(400여명) 조합원 가운데 상당수도 근무하고 있다.
울산공장 소속은 아니지만 전국단위의 판매, 정비위원회 소속의 울산출고사무소와 울산서비스센터에서도 각각 50여명과 80여명의 조합원이 정상출고 및 수리를 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라인 외 지원, 간접부에서는 대부분 일하거나 대기하고 있으며, 생산라인 조합원 상당수도 대기하고 있다"며 "주간조 1만4천여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회사에 남았고 퇴근한 조합원들도 상당수가 어쩔 수 없이 집행부 지침에 따랐을 뿐"이라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