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이덕화 등 문화·예술계 인사, 이명박 캠프로

입력 : 2007.06.28 08:05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주자들에 대한 각계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 캠프에 영입됐다.

이 전 시장 캠프의 박희태 경선관리위원장은 27일 오전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탤런트 이덕화 씨를 비롯한 문화예술지원단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전 시장은 28일 정책토론회 준비로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인사는 캠프 좌장격인 이재오 최고위원의 추천으로 문화예 술지원단 상임고문직을 맡은 이덕화 씨를 비롯해 '뽀빠이' 이상룡(고문), '임꺽정' 정흥채 씨(수석특보) 등 25명이다.

또 탤런트 배도환, 임대호 씨 등도 지원단에 포함됐으며, 캠프측은 앞으로 추가로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덕화 씨는 "어젯밤 이 전 시장을 위해 글을 썼다"고 소개한 뒤 최근 이 전 시장을 겨냥한 잇단 검증 공세를 감안한 듯 "그에게 간절히 말하고 싶다. 잘 맞아달라고. 당신은 미래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챔피언"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그러면서 "각하, 힘내십시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기획사 대표인 이준훈 씨를 단장으로 하는 선대위 문화예술지원단은 이 전 시장의 문화예술분야 공약 성안을 돕는 한편 조직, 홍보, 봉사활동 등을 전개하며 선거를 도울 예정이다.

문화예술계 인사들 가운데서는 서울시 문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던 유인촌 유시어터 대표가 문화예술분야 정책자문단에 포함됐다.

한편 지난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이회창 후보의 지지모임인 '창사랑'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산악인 엄홍길 씨도 이날 상임고문 임명장을 받았으나 이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시장을 조용히 후원하려 했으나 본의 아니게 언론에 공개돼 당혹스럽다"면서 "상임고문직을 맡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