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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통 냉동 갈비탕에 대장균 '득실'

김태훈

입력 : 2007.06.27 20:27|수정 : 2007.06.2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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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요즘 간편하게 드실 수 있는 냉동 갈비탕 제품들이 많이 팔리고 있는데, 일부 제품에서 엄청난 양의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만드는 과정이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김포의 갈비탕 공장입니다.

종업원들이 바닥에 앉아 맨손으로 갈비를 손질하고 있습니다.

위생장갑을 끼고 60cm 이상 높이의 작업대에서 먹거리를 가공해야 하는 관련 규정을 어긴 것입니다.

[공장 종업원 : (바닥에서 일 하시는게 훨씬 편해요?) (작업대에서 하면) 아무래도 일하는게 힘들어요. 그렇죠. 하루이틀 일하는 것도 아니고.]

완성된 갈비탕의 포장지에 인쇄된 제조일자는 다음 달 27일입니다.

[공장 종업원 : 아줌마가 실수로 그렇게 하신가 보네요. 중국 아줌마가 실수로...]

이 업체가 만든 냉동 갈비탕에서는 기준치의 285배에 달하는 1g당 2850개의 대장균군이 검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런 냉동 갈비탕 65개를 검사한 결과 6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최대 수백 배 초과한 대장균군이, 4개 제품에서는 역시 기준치를 초과한 일반 세균이 나왔습니다.

중국이나 브라질에서 수입한 갈비탕 통조림을 재가공한 제품들입니다.

이런 갈비탕은 예식장이나 작은 규모의 식당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유명종/식품의약품안전청 기동단속반장 : 가열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지만 제품에서 대장균이 나왔다는 것은 제조 과정이 비위생적인 제품이라고 판단됩니다.]

식약청은 꼬리곰탕과 도가니탕같은 다른 쇠고기 탕류 포장제품에 대해서도 대장균과 세균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