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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블랙박스 회수…사고 원인 분석 착수

정연

입력 : 2007.06.27 20:15|수정 : 2007.06.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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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는 현장에서 수거됐습니다. 이 블랙박스는 항공기 제작국인 러시아로 보내져 비행 기록을 분석하게 됩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추락한 항공기에서 블랙박스가 회수됩니다.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각종 비행 기록을 담고 있어 사고 원인의 실마리를 풀어줄 중요한 열쇠입니다.

사고 항공기가 폭발하지 않은 채 동체부분이 보존돼 있어 항공기 꼬리 쪽에 있는 블랙박스는 안전하게 남아있을 수 있었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이 블랙박스를 제조국인 러시아로 보내 해독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송병흠/항공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 자체에 대한 것을 검증하는 기간이 있기 때문에 시간은 몇개월 걸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통 블랙박스는 비행 경로기록장치인 FDR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인 CVR로 구성됩니다.

비행 경로기록장치는 비행기의 속도와 엔진상태, 고도 등 당시 비행상태에 대한 데이터가 기록됩니다.

조종실 음성기록장치는 조종사와 관제사 사이의 교신 내용과 조종사와 승무원간의 마지막 30분 동안의 대화내용 기록이 녹음됩니다.

조종실 음성기록은 이틀이면 파악할 수 있지만 비행경로 기록은 분석하는데 고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현재 미국, 일본, 러시아 등에서만 해독할 수 있습니다.

사고 원인 규명에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될 블랙박스가 사고 당시 상황을 어디까지 밝혀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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