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에 곁들여 마시는 한두 잔의 술이 식후의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 시드니 대학의 제니 브랜드 밀러 박사는 알코올이 식사 후에 체내에서 형성되는 포도당을 억제하는 동시에 인슐린에 대한 민감성을 증가시킨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증명됐다고 밝혔습니다.
브랜드 밀러 박사는 맥주와 백포도주, 진을 마셨을 때와 같은 칼로리의 빵을 먹었을 때를 비교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 술을 먹었을 때가 빵을 먹었을 때가 혈당이 덜 오르고 인슐린 반응도 낮았는데요.
또 빵과 술을 마셨을 때가 빵과 물을 먹었을 때보다 혈당이 덜 상승했습니다.
술의 종류로는 포도주가 가장 효과가 크고 맥주가 가장 적었습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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