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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금융회사 베낀 대부업체 주의!

송욱

입력 : 2007.06.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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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분 경제 시간입니다, 경제부 송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송욱 기자, 대부업체들이 유명 금융회사의 상호를 그대로 베껴서 사용을 하고 있다는데, 예를 들어서, '현대 캐피탈'이나 '신한 캐피탈', 이런 대형 금융회사들의 상호를 대부업체들이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자>

네, '현대 캐피탈'이나 '신한 캐피탈'처럼 유명 금융회사의 상호를 대부업체가 그대로 베껴서 사용하는 것인데요.

이렇게 되면 소비자들은 실제 금융회사와 혼동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서울시에 등록된 대부업체가 모두 6천여 곳인데, 이 가운데 현대 캐피탈과 신한 캐피탈을 그대로 도용한 업체가 각각 3개씩 있습니다.

또 시중 은행이나 대기업의 상호를 일부 도용한 업체는 훨씬 많은데요.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인 것처럼 위장한 업체는 90개가 넘고요, 삼성이 들어간 업체는 40개 가까이 됩니다.

이는 현행 대부업법에 특별한 상호 제한 규정이 없기 때문인데요.

은행이나 카드, 보험은 해당 업법에 따라 함부로 상호에 붙이기 어렵지만 캐피탈은 이런 보호장치가 없습니다.

여기에 이런 상호를 허용해 준 감독 지자체 또한 문제라는 지적도 많습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대부업체의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를 확대한다고 발표를 했는데요.

피해신고가 많이 접수된 대부업체 50곳에 대해 부당한 약관을 사용하고 있는지 조사합니다.

또 '누구에게나 무이자 대출을 해준다'는 식의 허위·과장 광고를 한 업체는 조만간에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지난주 우리 증시가 조정 양상을 보였는데 이번주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난주 초 사상 처음으로 1800 선을 넘었는데요, 후반 들어서는 강한 조정을 받았습니다.

주 단위로 보면 코스피 지수는 16주 만에 하락했습니다.

그동안 '조정을 받는다'라는 얘기는 마치 양치기 소년 취급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조정을 받는다라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우선 단기 급등으로 인해 시장 심리가 급속도로 냉각됐는데요.

이달 들어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잇따라 팔면서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이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구요.

개인의 매수세도 지난주 후반들어 줄어들었습니다.

또 정부 개입으로 개인 신용융자 급증세도 점차 둔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지난 주말 미국 증시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고요.

중국 역시 낙폭이 3%가 넘는 등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인 조정 국면에 접어드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행장이 증시 과열과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주 증시의 최대 변수는 잇따라 발표되는 국내외 경제지표들인데요.

오늘(25일) 미국의 기존주택매매 실적이 발표가 되고 28일에는 국내 경기선행지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29일 열릴 미 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금리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에 대한 표현이 관심입니다.

결국 이번 주 우리 증시의 관심은 조정의 폭이 얼마나 될까인데요.

급락 장세는 아닐 것으로 보이지만 위험 관리에 비중을 둬야 할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오늘 아침 주요 경제신문 기사 보시겠습니다.

먼저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중국 도시지역에 있는 공장에 노동자가 부족해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1면과 4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인력수요는 매년 늘고 있지만 농촌에서 도시로 이동하는 노동자들이 줄고 있고, 중국의 젊은이들이 이른바 '3D업종'을 회피하고 있기 때문인데, 적정 인원을 채우지 못한 기업들이 공장을 중국 내륙지역으로 이전하거나 아예 동남아로 옮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은 서울경제 신문입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개인사업자들도 은행으로부터 대출 받은 돈을 부동산이나 주식투자 등 다른 용도로 썼는지를 점검 받게 된다고 10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일부 자영업자들이 사업자금이라는 명목으로 돈을 빌려서 부동산과 주식투자에 유용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앞으로 대출총액이 5억 원을 초과하는 개인사업자의 경우에는 추가로 건당 3억 원을 대출받을 때 유용 여부를 점검을 받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은 매일경제 신문입니다.

미국계 사모투자펀드인 론스타가 지난주 외환은행 지분 일부를 매각한 데 이어 나머지 지분 51%도 법원 판결 전에라도 팔 수 있고 이를 위해서 국내외 몇몇 투자자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2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론스타의 그레이켄 회장은 론스타의 투자 방식은 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면서 다만 한국 정서를 몰랐던 점은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