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미국 국경을 불법으로 넘는 사람들에게 영구적으로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불법 월경자에게는 즉각적인 추방조치는 물론 노동비자든 관광비자든 미국으로 다시 돌아올 수 없도록 영구 금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언급은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이 불법체류자 사면을 반대하는 초강경 반 이민법을 상정해, 이민 개혁법안의 이달내 처리 여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공화당 강경파들은 상원의 민주당 의원들이 추진하고 있는 포괄적 이민 법안이 불법 체류자들의 법적 지위를 인정함으로써 허술한 미 국경을 통해 잠입하는 이민자들을 더욱 자극할 것이라며, 법안 처리에 강력 반대하고 있습니다.
미 언론들은 부시 대통령이 영구 추방을 강조한 것은 강경파들의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