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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의 흐름 분석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오늘(22일) 뉴욕증시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는데, 떨어졌다가 올라갔다가 한 겁니까?
<기자>
오늘 하루 진동 폭이 165포인트였으니까요, 상당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전까지는 어제 불거진 베어 스턴스의 대형 헤지펀드 파산 위기 소식하고, 국채 수익률 상승 우려 때문에 90포인트까지 급락했거든요.
그러더니, 오후 들어서는 또 헤지펀드 파산 위기가 별 것 아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여기다가 국제 유가까지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다시 급등한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 이번 주 월가의 관심은 온통 대형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의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 여부입니다.
우리한테는 좀 낯선 회사입니다만, 최대 78조 원을 조달할 수 있는 이 상장을 앞두고 상장을 연기해야 하느니, 블랙스톤에 세율이 높은 법인세를 부과해야 하느니 지금 말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앵커>
미국에서 도로 통행료를 많이 내면 특혜를 준다는데 이게 무슨 말이죠?
<기자>
글쎄, 한번 생각해 볼만한 건지 한 번 들어보시죠. 우리나라 고속도로에 버스 전용 차선이 있듯이 미국에도, 카 풀 전용차선, 버스 전용 차선이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하고 있는 미니에폴리스와, 남부 캘리포니아, 휴스톤에서 시행되고 있는 제도를 우리나라 맞게 좀 고쳐서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기존에 고속도로 통행료 외에 한 달에 10만원 정도를 더 내면 주말에 고속도로에서 승용차로도 버스 전용차선을 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어떤가요, 이 제도?
말하자면, 돈을 많이 내는 만큼 VIP로 모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돈은 도로 확장이나, 도로 보수, 시설 개선 같은데 쓰는 것입니다.
일부에서 반발도 있지만 이미 12개 주와 시가, 추가로 이 방안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하고 있습니다.
보면 정말 말이죠, 정말 미국식 사고방식인 것 같습니다.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은 웬만한 사람은 보름 전 쯤에 전화를 해도 '우리 자리 없습니다', 이런 말 듣는게 보통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레스토랑들이 대부분 자리의 20% 정도는 힘 있고, 돈 많은 사람을 위해서 항상 비워놓는게 사실입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레스토랑 자리 예약을 인터넷으로 하는 사이트가 상당히 인기라고 뉴욕타임스가 전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일류 식당들이 여기 가입하기를 꺼려했는데 이 사이트를 통해서, 인기 있는 식당 순위가 매겨지고, 다양한 커뮤니티가 생기고 하면서, 이제는 미국 전역에서 7천 개의 고급 식당이 이 사이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합니다.
이런 사이트가 운영되는데도 미국 일류 식당들은 여전히 유명 인사나 돈 많은 사람이 가면 3-40분씩 기다린 사람이 있어도 즉각 '어서 오십시오' 하고 자리를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또 미국 사람들은 이런 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별로 불평하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실제로 이렇게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아니 이거 사람 차별하는 거야' 이러면 식당 주인이 당당하게 '맞습니다, 우리는 손님 차별합니다' 이렇게 말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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