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맛있는경제] 믿고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

입력 : 2007.06.22 12:00

동영상

강동구 성내동, 농협에서 운영하는 직거래 장터.

아침 7시가 되면서 채소와 과일을 한아름 실은 차들이 속속 들어오고.

분주한 손놀림으로 천막을 치는 사람들의 표정이 바쁜 와중에도 무척 활기차 보입니다.

[임재완/충남 연기군 : 어제 밭에서 작업해서 오늘 아침 새벽 5시에 출발해서 지금 와서 정리하고 있습니다.]

500평 가까운 장터에는 어느새 서울은 물론 경기 강원지역에서 올라온 싱싱한 농산물들로 가득차는데요.

장터에서는 품목은 대략 5백여 가지.

서울에서는 주로 배, 화훼, 쌈채류가, 경기 강원도에서는 다양한 햇채소, 햇과일들이 찾아옵니다.

직거래 장터는 중간 도매 유통과정이 생략되고 농민들이 직접 장터에 물건을 내놓기 때문에 재래시장이나 대형 마트와 같은 일반 매장보다 농산물 가격이 무척 쌉니다.

[김지혜/ 서울 잠실 : 농사지어서 이렇게 올라오니까 믿고 살 수 있고 좀 싸고 그래서 1주일에 한 번씩 오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매실10Kg에 시중가 4만 5천 원 보다 1만원 싼 3만 5천 원 선, 친환경 쌈채류 100g은 약 3백 5십 원 싼 6백 5십 원 선, 9Kg 수박은 4천 원 싼 1만 2천 원 선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조영순 : 우리 농산물 보니까 너무 먹고 싶고 너무 싱싱하고 가공된 것만 보다가 이렇게 보니까 다 사서 가고 싶네요. 너무 좋아서...]

가격 뿐만아니라 다른 매장에 비해 물건이 싱싱한 것도 직거래장터의 큰 장점인데요.

반 나절 만에 시들어버리는 쌈채류나 참외처럼 저장성이 낮은 과일들일수록 직거래 장터에서 사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김연숙/하남시 : 하루 전날 해서 오면 (상추)여기가 새파라면서 맛의 당도가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아침 새벽에 소비자를 위해서 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시간을 조금만 투자하기로 마음먹으면 얼마든지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는 직거래 장터.

[이형호/농협 서울지역본부 차장: 생산농민은 재 가격을 받을 수 있고 도시 소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우리 농산물을 시중가격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하루에 5천 명 이상 찾는 서울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어서도 좋지만 도시와 농촌이 특별한 교감을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은 직거래 장터로 한번쯤 가족 나들이를 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