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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라마 속 여자 배우들은 한결같이 씩씩하고 주관이 뚜렷합니다.
전통의 가부장 중심 틀에서 벗어나 사랑과 일, 아이 기르기까지 주체적인 면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데요.
특히 남성의 도움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며 당당하게 살아가는 여성, 즉 싱글 맘 또는 이른바 '비혼모'가 인기 드라마의 단골 소재로 부상했습니다.
드라마 속 싱글 맘의 유형도 여러 가지인데요 먼저 미모와 능력, 재력까지.
무엇 하나 부족한 게 없는 이른바 '유아독존형'입니다.
드라마 '불량 커플'의 김당자 역, 신은경 씨가 여기에 해당하는데요.
시부모와 남편에게 구속되는 결혼을 거부하고 아이만을 원하는 미혼모 역할이죠.
그 다음으로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이른바 '캔디형 싱글맘'이 있는데요.
바로 SBS 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의 주인공 자매들입니다.
걸핏하면 폭력을 휘두르고 외도를 일삼는 남편들에게 얽매이지 않고 이혼을 불사해가며 여자로서의 주체적 삶을 가꿔나가기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오는 25일부터 방영될 SBS 드라마 '강남 엄마 따라잡기'에서도 '억척엄마형 싱글 맘'이 등장하는데요.
극중 현민주, 즉 하희라 씨는 여자로서의 삶보다는 자식의 인생을 위해 희생을 기꺼이 감수하는 억척 엄마입니다.
[하희라/탤런트 : (Q. 현민주라는 캐릭터는 왜 싱글맘으로 설정 됐을까?) 앞뒤 생각없이 맨땅에 해딩하는 게 한 두번이야, 하면서 무조건 자기 살던 터전을 버리고 이사를 가는, 오로지 아이 때문에 혼자서 힘들게 강하게 깡다구 있게 키운다는 캐릭터의 느낌 때문에 그러시는 거 같아요.]
이렇게 싱글 맘들의 밝은 모습이 부각되면서 싱글 맘은 이제 더 이상 비련의 여주인공이 아닌데요.
거기엔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조원희/대중문화평론가 : (Q. 드라마에 '싱글맘'이 많이 등장하는 이유?) 대중에게 호기심을 안겨줄 수 있는 그런 소재이고요, 동시에 비쥬얼 적으로도 어린이가 등장하기 때문에 사건이 더욱 풍성해지는 그런 물리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면서 그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드라마 속 여성들!
'재미로 봐야한다', '당당하고 좋지 않은가'라는 찬성 쪽 의견과 '가족주의의 붕괴를 조장하는게 아닌가'라는 비판 의견 등 논란이 분분한데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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