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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명동 상권이 변하고 있다

입력 : 2007.06.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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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각색의 다양한 상품들로 넘쳐나는 이곳은 대한민국의 대표 상권 명동!

평일인데도 중앙로 한복판은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화려하게 진열된 상품들은 지나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김민희/김포시 걸포동 : 악세사리 샵 같은 것도 많구요, 특이한 거나 그런 것도 많고 싼 것도 되게 많고.]

오랫동안 유행과 패션의 메카로 군림해온 명동이 최신 트랜드와 요즘 세대들의 입맛에 맞게 새롭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90년대 말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고급브랜드 위주의 매장이 자리했던 명동의 중앙로는 이제 젊은 층을 겨냥한 저가의 의류, 잡화, 화장품 매장이 주를 이룹니다.

[유영상/상가114 소장 : 지금 현재는 소비층 자체가 젊은 소비층으로 바뀌다 보니까 실질적으로 고가 마케팅 자체가 어려운 시점이거든요.]

명동 일일 유동인구 150만여 명.

이 가운데 70%가 10대와 20대의 젊은 층이기 때문입니다.

제품과 마케팅 전략은 젊은 세대들의 시시각각 변하는 기호에 따라 발 빠르게 움직입니다.

[한성희/패션업체 점장 : 5년 주기로 많이 바뀌는데 특히 요즘 같은 경우 5년이 아니라 1, 2개월만에 다시 전업하고 다시 폐업하고 계속 주기적으로 바뀌는 상황.]

또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층을 잡기 위해 이익을 적게 보고 많이 파는 형태인 박리다매 전략으로 가격도 낮췄습니다.

[이정우/의류상가 점원 : 아무래도 명동 특성상 저희가 가격을 낮춰가지고, 어린 친구들이 많이 오셔가지고 가격 싼 맛에 사는 것도 있고요.]

[한성희/패션업체 점장 : 금액대로는 쉽게 10대 부터 소비할 수 있는 5천 원대부터 쉽게 2만 원, 3만 원대까지 다양하게 구비를 하고 있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속속 모습을 드러내는 수백여 개의 노점상들은 값싸고 특색 있는 제품으로 손님을 끌어 모으는 구실을 톡톡히 하면서 이제 명동의 제일 가는 명물이 됐습니다.

[유영상/상가114 소장 : 보통 4시 반 이후 정도 되면 노점들이 줄지어서 나오게 되거든요. 중앙로 쪽에. 거기에 악세사리라든가, 잡화라든가, 여러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이런 요소들이 아주 풍부하기 때문에.]

대체로 보증금 7억 원 이상에 임대료 3천만 원 이상으로 명동의 점포 임차시세는 국내 최고 수준임에도 점포가 없어서 못 들어올 지경입니다.

명동에 간판을 걸고 있는 것만으로도 전시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곳곳에서 리모델링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명동.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명동은 지금 이 순간에도 변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