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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여성 뇌졸중 비상…여성호르몬↓가 원인

오동헌

입력 : 2007.06.22 08:26|수정 : 2007.06.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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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뇌졸중은 흔히 남성 노인들에게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들어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발병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뇌 마비'라고도 불리는 뇌졸중은 전체 미국 성인의 사망 원인 가운데 3위를 차지할 만큼 흔한 질병입니다.

 UCLA 의학 연구팀은 지난 1999년 이후 5년간 30대 중반에서 60대 중반의 남여 만7천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40대 중반에서 50대 중반의 여성이 뇌졸중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령대 여성의 뇌졸중 발병율은 같은 연령대 남성에 비해 2.39배 높았고 3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의 여성에 비해서도 2.13배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뇌졸중의 주된 원인으로 복부 비만과 고혈압을 꼽고 특히 폐경기에 접어든 중년 여성의 경우 여성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뇌졸중 발병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안면 근육이 떨리거나 양팔을 들었을 때 한쪽에 힘이 없는 경우 가벼운 언어 장애 같은 뇌졸중 초기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도움을 받으라고 권했습니다.

5년전만해도 여성 호르몬제는 심장 마비와 뇌졸중 발병율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여성들이 복용을 중단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 결과들은 여성 호르몬제가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정반대의 결론을 내놓고 있다고 LA 타임스가 오늘(22일)자 일면 머릿기사로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