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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누가 변조' 놓고 이명박-박근혜 충돌

김용태

입력 : 2007.06.2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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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운하 보고서를 누가 변조했는가를 놓고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 진영이 정면 충돌했습니다. 양측의 신경전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시장측 정두언 의원은 어제 대운하 보고서의 조작에 특정 캠프가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두언/이명박 전 시장 측 의원 : 저는 보고서가 특정캠프 가서 모 의원이 변조해서 언론으로 흘러들어간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측 유승민 의원은 강하게 반발하며 정 의원을 당 윤리위에 제소했습니다.

[유승민/박근혜 전 대표 측 의원 : 사실이면 본인은 국회의원직 그만둘 것. 정 발언이 허위라면 정 의원은 국회의원직 그만둬야한다.]

이 전 시장이 정 의원이 말은 캠프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박 전 대표는 전형적인 네가티브라며 반발했습니다.

양측의 대립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로 예정된 한나라당의 공작정치 규탄대회를 놓고도 두 후보측의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박 전 대표측은 규탄대회가 이 전 시장의 편들기로 변질될 수 있다며 흔쾌히 참석하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전 시장은 오늘부터 한반도 대운하 정책탐사에 나서 대운하 공약의 정당성 홍보에 주력하고 박 전 대표는 방송기자클럽 초청 강연에 참석해 검증론에 다시 불을 지필 계획입니다.

한나라당 검증위는 오늘 그동안 접수된 120여 건의 제보 가운데 이 전 시장의 위장전입 의혹과 박 전 대표의 정수장학회 관련 의혹 등에 대해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