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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차관보 전격 방북…'북핵 돌파구' 주목

김범주

입력 : 2007.06.21 17:07

부시 대통령 메시지 전달하며 김정일 위원장 만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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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국무부 차관보가 오늘(21일) 전격적으로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첫소식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오늘 전격적으로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도쿄를 방문중이던 힐 차관보는 오늘 오전 군용기 편으로 일본을 떠나서 오산의 주한미군 공군기지를 거쳐 오후 12시 35분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힐 차관보의 오늘 방북은 북한 측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미국 고위 관리로는 지난 2002년 10월 켈리 전 국무부 차관보 이후 5년만의 북한 방문입니다.

힐 차관보는 북한에서 영변 핵시설 폐쇄 등 2.13 합의의 신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한편, 그 이후 단계인 핵프로그램 신고와 핵시설 불능화에 대해서도 북한측의 의견을 들을 전망입니다.

반대로 북한 측은 미국과의 관계정상화 등의 요구사항을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 당국자는 힐 차관보가 최고위층의 재가를 받았고 발언 내용도 내부 협의를 거쳐 준비됐을 것이라고 밝혀, 부시 대통령의 메시지가 전달될 것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럴 경우 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직접 만날지 여부가 또 관심삽니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다음 달 초 베이징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를 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해, 북핵을 둘러싼 다양한 형태의 대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