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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늦은 새벽 승강기에 1시간 반 갇혀

(KNN)박영하

입력 : 2007.06.2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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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새벽 부산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30대 주부가 승강기 안에서 1시간 반 동안이나 갇히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구조대가 승강기의 천정을 뜯고서야 가까스로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박영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여성이 승강기 한쪽 구석에 몸을 웅크린 채 어디론가 전화를 겁니다.

여성은 겁에 질린 듯 머리를 감싸고 몸을 승강기에 바짝 기댔습니다.

이 상태로 한시간 반가량 흐른 뒤 승강기가 흔들리면서 구조작업이 진행됩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새벽 2시 15분쯤.

부산 온천동 SK 허브 스카이 아파트에서 31살 이 모 여인이 탄 고층용 승강기가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이 모 씨 남편 : 너무 불안해하고 너무 떨려 해서 제가 진정을 시키고…]

승강기 기사와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좀처럼 사고지점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멈춘 승강기는 4층으로 표시돼 있었지만 실제는 6층이었습니다.

결국 옆 승강기를 타고 올라간 구조대가 사고 승강기의 천정을 뜯고서야 이 씨를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의 엘리베이터는 4층과 25층 사이에는 서지않는 고층용 엘리베이터로 출입구가 따로 없기 때문에 이번처럼 사고가 났을 경우에 구조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가까스로 구조된 이 씨는 당시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고 승강기의 고장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