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시장측 "보고서 조작 파문의 정점에 청와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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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대운하 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정부가 원본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측은 그러나 이 보고서도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김용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달초 언론에 공개된 37쪽 분량의 한반도 대운하 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주장에 대응해 건설교통부가 어젯(19일)밤 늦게 9쪽짜리 원본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이미 알려진 37쪽 짜리 보고서와 담당부서, 총 사업비가 다르고 우리부 입장 등의 표현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있지만 결론과 글씨체 등이 똑같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전 시장측은 의심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박형준 대변인은 위변조 공작의혹을 회피하기 위해 만든 또다른 조작 보고서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근거로 이용섭 건교부 장관이 국회 답변에서 9쪽 짜리 원본 보고서에는 대통령을 뜻하는 VIP란 표현과 정치권 동향 등이 없다고 했는데 어제 공개된 보고서엔 이런 내용이 그대로 포함된 점을 들었습니다.
이에 앞서 이 전 시장측은 보고서 조작 파문의 정점에 청와대가 있다며 국정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박희태/이명박 전 시장측 선대위원장 : 이런 보고서가 최초에 만들어 진 것은 대통령의 직접 또는 간접적인 지시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그래서 그 정점에 있고.]
청와대는 이에 대해 37쪽 짜리 보고서는 본 적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오늘 정무위에서 이 전 시장의 BBK관련 의혹을 또다시 제기할 계획이어서 검증공방은 더욱 확산될 조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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