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BDA 자금 북한 입금 완료…북핵 해결 가속

김범주

입력 : 2007.06.19 20:42|수정 : 2007.06.19 20:42

동영상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BDA 북한 자금이 러시아에 있는 북한 계좌에 입금이 완료돼 BDA문제가 완전히 해결됐습니다.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쇄 봉인을 감시할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이 다음 달 방북할 전망입니다.

김범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카오 방코델타 아시아에 묶여 있던 북한 자금이 북한이 원하던 대로 러시아에 있는 북한은행 계좌에 입금됐다고 송민순 외교장관과 힐 미국측 6자회담 대표가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BDA 문제가 해결됐다면서 이렇게 밝히고, 영변 핵시설 폐쇄 봉인을 감시할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단이 다음 달 중하순에 방북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 시기에 맞춰 북한이 핵시설을 폐쇄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세계 한인회장 대회에 나와 "북핵 문제가 평화적 해결의 길로 확실히 들어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측도  2.13 합의 이행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 : 시간표에 맞춰서 불능화라는 중요한 단계를 이뤄 나가려면 진행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해 실무 협의를 가질 IAEA의 실무 관계자와 오는 금요일 서울에서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정부는 유보했던 40만t톤의 대북 쌀 차관 지원 시기도 IAEA의 다음주 방북 결과를 보고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따라서 북한과 IAEA의 다음 주 협의 결과가 BDA 문제 이후의 북핵 해결 과정에서 첫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