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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내신 축소시 교수정원 동결" 압박

유희준

입력 : 2007.06.19 20:42|수정 : 2007.06.19 21:05

"국립대 교수 정원 계속 동결할 수도"…서울대 겨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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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울대학교 등 주요 대학들의 내신 반영 축소 움직임에 대해 교육부가 교수 정원을 동결할 수도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혔습니다.

유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대가 정시모집에서 2등급까지 만점을 주는 입시안을 고수하기로 하자 교육부는 서울대를 집중 겨냥한 대책을 추가했습니다.

서울대를 표적으로 삼아 사립대의 내신 무력화 시도를 잠재우겠다는 것입니다.

우선 교수 정원을 계속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서명범/교육부 기획홍보관리관 : 대학교수 정원을 증원, 배정할 때 당연히 연계할 수 있다는 게 아니냐. 그래서 만약 그런 사태가 온다면 그것을 검토하겠다.]

지난 2005년 부터 교수 정원이 동결된 서울대는 지난달 초 외국인 교수 100명 등 195명의 교수를 증원해 달라고 교육부에 신청한 상태입니다.

교육부는 또 다음 달 초까지 관련 대학 입학처장들을 만나 조속한 입장 변화를 촉구한다는 방침입니다.

별다른 입장 변화가 없으면 대학들에 대한 전면적인 학사감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화여대와 성균관대 등 사립대학들이 최근 감사원 감사를 받거나 받을 예정이어서, 내신 파문 이후 대학들은 이래저래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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