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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소리꾼' 장사익, 미국 울린 한국혼

원일희

입력 : 2007.06.19 20:41|수정 : 2007.06.1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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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영혼의 소리꾼' 가수 장사익 씨가 미국 순회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가슴을 울리는 그 애절한 목소리에 교민들은 물론 미국인들도 감동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 매릴랜드 스트라스모어 음악극장.

2천여 객석이 가득 찼습니다.

한복을 입은 장사익 씨가 혼의 노래를 시작합니다.

공연의 주제는 '사람이 그리워서'.

사물놀이패부터 재즈 악단, 그리고 아카펠라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음률 속에 우리 민족의 정서가 녹아 있습니다.

폐부를 쥐어짜는 애절한 소리.

흘러간 옛 가요의 음률에 교민들도 흥이 올랐습니다.

[안미영/버지니아 거주 : 감동적이었어요. 마지막 아리랑 때는 눈물이 나더라고요.]

영혼의 소리에 미국인들도 감탄을 아끼지 않습니다.

[미셀린 메셔/버지니아 거주 : 멋졌어요. 가사를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모든게 그에게서 나오죠. 그건 국제적인 것입니다.]

장사익 씨는 공연 수익금의 일부를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후원금으로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씨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꿈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장사익/가수 : 한국은 정말 아름답고, 뭐가 있는 나라예요. 자부심을 갖고 해도, 음악도 그렇고 우리가 하는 모든 일 자체가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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