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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차관보 "영변 핵시설, 몇 주 안에 폐쇄"

최원석

입력 : 2007.06.18 20:47|수정 : 2007.06.1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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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방코 델타 아시아 북한 자금 문제가 해결되면서, 북핵문제가 빠른 속도로 진전되고 있습니다. 영변핵시설 폐쇄는 몇 주 정도면 가능한 일이라고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최원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베이징에서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난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영변 핵시설의 신속한 폐쇄를 강조했습니다.

[힐/미 국무부 차관보 : 북핵시설은 몇 달이 아니라 몇 주안에 폐쇄될 것으로 봅니다.]

우리 정부 당국자도 "신속히 처리하면 2주 정도면 핵시설 폐쇄가 가능할 것"이라며 북한이 신속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요청을 받은 IAEA 실무대표단은 오는 21일 쯤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다음 달 초 IAEA의 핵 감시단의 참관 아래 영변핵시설의 폐쇄, 봉인절차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힐 차관보는 중국에 이어 오늘(18일) 저녁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천영우 6자회담 대표와 힐 차관보는 북한의 움직임을 평가하고 후속조치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BDA 자금 문제로 석 달 넘게 지연돼온 6자회담은 다음달 초쯤 재개돼 북핵 불능화의 구체적인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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