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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조짐…시민들 더위 식히러 '밖으로'

유재규

입력 : 2007.06.18 20:08|수정 : 2007.06.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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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저녁이 되자 공원으로, 물가로 피서에 나섰습니다. 여의도 시민공원에 중계차가 나가있습니다.

유재규 기자! (네, 한강 시민공원에 나와있습니다.) 지금도 바깥 날씨가 덥습니까?

<기자>

네, 아까는 굉장히 더웠었는데 이곳 한강 시민공원에는 바람이 선선히 불면서 비교적 시원한 편입니다.

하지만 저녁 8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26.9도로 여전히 더운 편입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올 들어 최고인 33.2도를 기록했는데요.

기온이 낮보다는 조금 내려갔지만 여전히 더운 날씨 탓에 이곳 한강 시민공원에는 더위를 식히러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친 시민들은 강변으로 나와 강바람을 쐬면서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이기장/서울시 월계동 : 지금도 너무 더운데 7, 8월이 되면 너무 더워서 어떻게 잘 지 그것도 막막하고...]

돗자리를 펴고 가족들과 함께 늦은 저녁을 즐기는 시민들도 보입니다.

낮 기온이 너무 올라 해가 떨어져도 한밤에도 최저 기온이 25도를 넘어가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럴 경우 밤잠을 제대로 잘 수 없습니다.

서울의 경우 어제(17일) 자정까지 25도를 넘나들었고 오늘도 새벽 2, 3시가 돼야 25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더위로 잠을 설칠 때는 에어콘보다는 창을 열어 자연스럽게 바람이 통하도록 만들어주고 찬물보단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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