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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연예계 신조어 '개탤맨'을 아시나요?

입력 : 2007.06.18 12:35|수정 : 2007.06.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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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인기 드라마 '불량커플'에서 신은경 씨의 16번째 남자로 출연한 개그맨 김기수 씨!

화려한 춤 솜씨와 개성있는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드라마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드라마에 출연하는 김기수 씨같은 개그맨을 이른바 '개탤맨'이라고 부르는데요.

개그와 연기를 동시에 한다는 뜻으로, 개그맨과 탤런트를 합친 신조어입니다. 

요즘 능력있는 개탤맨은 카메오나 단순한 감초 역할을 넘어서 주요 연기자로 자리매김한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대표적 개탤맨 스타로는 이경실, 이혁재, 이재포 씨가 꼽힙니다. 

15년 경력의 베테랑 개그맨 김경식 씨도 최근 이 대열에 합류했죠. 

SBS 드라마 '황금 신부'에 출연하는 김경식 씨는 미시 탤런트 홍은희 씨의 철없는 연하 남편 허동구 역을 맡았는데요.

그 동안 쌓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보였습니다.

[김경식/개그맨 : (연기에 임하는 각오) 개그맨이나 코미디언이 맡는 어느 정도 코믹거리를 받침해 줘야겠다는 게 아니라 러브라인이 있고 진정성에 대한 캐릭터만 그럴 뿐이지 사랑이 담겨있구나 소중한 친구로 변해가는 걸 잘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어요.]

개탤맨이라는 분야가 정착돼가는 시기인 만큼 우려의 시각도 없지 않습니다. 

[조원희/대중문화평론가 : (개탤맨이 풀어야 할 과제는?) 경계를 허문다는 측면에서 대채로 긍정적인 일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개그맨 고유의 개성과 기능을 잃어버리고 그렇다고 정극에 분위기에 완전히 녹아들지도 못해서 해를 끼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정극의 분위기에 잘 녹아들어야 개탤맨으로서 성공할 수 있을 텐데요.

많은 개탤맨들이 개그맨 특유의 장점을 잘 살려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해나가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