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서울대 2008년 입시안 강행…교육부와 충돌

김용태

입력 : 2007.06.18 08:02|수정 : 2007.06.18 08:32

교육부, "모든 등급에 점수차이 있어야

동영상

<앵커>

변별력이 없기 때문에 내신 1등급이나 2등급 모두 만점을 주기로 한 서울대의 2008년 입시안을 서울대가 강행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서울대가 교육부와 정면 충돌하는 양상입니다.

먼저 김용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시모집에서 1,2등급에 만점을 주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

교육부가 제재방침을 시사했지만 서울대는 2008년 입시안을 바꾸지 않겠다는 뜻을 고수했습니다.

이번 입시안이 교육부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한 내신 중심의 전형이라는 설명입니다.

서울대는 굳이 1, 2등급을 나눈다면 내신 경쟁을 격화시킨다며 4등급까지 만점을 주는 방안과 동일하게 다루는 것은 곤란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정/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 : 지금 확정된 선발방법을 변경하면 일선 학교와 학생들의혼란을 가중시키는 행위가 됩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모든 내신 등급에 점수 차이를 두라는 기존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규태/교육부 대학학무과장 : 다른 대학의 경우에 제 등급을 인정을 하는데, 서울대만 유독 2등급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상대적인 가장 큰 불이익 받을 수 있겠죠.]

교육부는 사립대의 이른바 '내신 무력화' 시도가 표면화된 이상 서울대 입시안 역시 용납되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마찰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내신 반영방식을 두고 정부와 사립대, 그리고 서울대까지 갈등을 빚으면서 입시를 5개월 앞둔 수험생들 사이에선 혼란과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