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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IAEA 실무대표단, 곧 평양으로 출발"

이성철

입력 : 2007.06.17 20:13|수정 : 2007.06.17 21:28

미 백악관 "북한의 IAEA 초청은 좋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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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남북간의 민간행사는 이렇게 씁쓸하게 끝났지만 외교가에는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북한의 초청을 받은 국제 원자력기구 실무 대표단이 곧 평양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힐 미 6자회담 수석대표는 IAEA 실무대표단이 곧 평양으로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힐/미 6자회담 수석대표 : (IAEA가) 북한의 초청을 접수해 준비에 착수했다고 IAEA로부터 직접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북측의 조치는 이제 시작으로 원자로를 폐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IAEA 실무대표단이 이번 주 평양을 방문하면, 영변 핵시설의 폐쇄.봉인 방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협의 결과를 특별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을 얻으면 정식 사찰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백악관은 북한의 IAEA 실무대표단 초청 발표를 "좋은 조치"라며 환영하면서 "2.13 합의에 따라 계속 진전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관련 부처별로 2.13 합의의 이행과 관련한 우리측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북핵 실험 때문에 유보됐던 수해지원용 쌀 만 500톤이 오는 23일부터 지원될 예정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과 IAEA간 협의가 개시되는 대로 대북 중유지원 준비도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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