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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갑게 내리쬐는 불볕더위 속 자외선 '비상'

권란

입력 : 2007.06.17 20:20|수정 : 2007.06.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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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당분간 계속될 불볕 더위는, 또 하나의 걱정을 불러 오고 있습니다. 바로 자외선 노출인데요. 아무 준비없이 다니시면, 큰일 날 수도 있습니다.

권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손으로 가려보고, 모자와 양산, 썬글라스까지 준비했지만, 따갑게 내리쬐는 햇빛을 가리기엔 역부족입니다.

구름도 없이 맑았던 오늘(17일) 낮 1시 중부 지방의 경우, 자외선 지수가 8을 넘어섰습니다.

같은 시각 남부와 영동 지역도 자외선 지수가 각각 7과 8을 넘어서면서 전국에 자외선 비상이 걸렸습니다.

자외선 지수가 7 이상일 때 30분 정도 햇빛에 직접 노출되면 피부에 홍반이 생깁니다.

[문득곤/피부과 전문의 : 피부에 색소침착, 화상이 나기도 하고.. 장기간 노출될 경우 피부암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요즘은 습도가 낮고 구름도 없어 나들이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입니다.

하지만 이런 날씨에는 햇빛이 대기 중에서 흩어지지 않고 그대로 내려와 자외선 위험이 훨씬 커집니다.

[고봉근/서울 흑석동 : 자전거 타러 나왔는데, 아이들 피부가 걱정돼서 모자도 씌우고 썬크림도 발라줬다.]

자외선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차단제를 자주 덧발라주고, 야외 활동 시간이 길 경우 챙 넓은 모자와 긴팔 소매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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