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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피부에 독, 오래된 화장품

입력 : 2007.06.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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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쇼프로그램입니다.

오래된 화장품을 검사해봤습니다.

온갖 세균과 박테리아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오래된 화장품, 피부에는 괜찮을까요?

갑작스럽게 여드름이 나고 가려움에 병원을 찾은 성한철군.

[성한철(25세) : 여드름 같은 경우는 한 하루 정도 지나서 많이 나오기 시작했고요. 간질간질하고 좀 따끔따끔한 건 한 한 시간 지나니까 느껴지게 되더라고요.] 

진단 결과, 상한 화장품 사용으로 인해 피부가 급성 염증을 일으킨 것이었는데요.

[임이석/피부과전문의 : 유통기간이 지난 화장품을 쓰게 되면 이 자체가 세균 감염이나 또 곰팡이 감염이나 이런 감염된 화장품으로 변할 수가 있죠. 그런 화장품을 쓰다 보면 피부에 자극이 될 수가 있고요. 또 독성물질이나 이런 것들이 화학변화로 인해서 생길 수가 있습니다.] 

여성들여성들은 과연 유통기한 제대로 알고 있을까요?

[여1 : 유통기한 자체를 보지 않고 그냥 썼어요. 없어질 때까지.]

[여2 : 피부에 맞나 이런 것까지만 생각을 하는데 유통기한이 어디 있는지 잘 모르겠고요.]

피부타입이나 브랜드는 챙겨도 유통기한을 아는 분은 드물었는데요.

두 자매님을 만났습니다!

참 성격이 다른 분이었어요.

[동생 : 저처럼 화장품 관리 잘하는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 그러세요.]

화장품 관리 9단! 동생 이순덕 주부!

[언니 : 꼭 유통기한 지켜야 하나요? 아깝잖아요. 다 쓸 때까지 써야죠!]

끝까지 쓴다! 언니 이상래 주부!

동생 화장대 점검을 해 보았습니다.

꼭 필요한 것만 신선하게 보관하고.

오래된 화장품은 유통기한을 넘기면 미련 없이 쓰레기통으로 버립니다.

 늘어놓은 화장품들 좀 유별나다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순덕/주부 :  옛날에는 주부들이 마찬가지지만 남고 그러면 조금 오래 됐어도 두었다가 바르고 그러는 편이었거든요. 열이 나면서 얼굴에 전체가 붉은 반점이 가려워서 피부과를 굉장히 오래 다녔어요.] 

언니의 화장대를 살펴봤습니다.

직사광선이 닿는데다가 그대로 두고 지저분해 보일까봐 꽁꽁 숨겨둬 화장대 속은 온실 그 자체입니다!

오래된 화장품은 없을까요?

[언니 : 5, 6년!]

아니, 계속 쓰시려구요?

[언니 : 그런데 못 버려요. 왜냐하면 그대로니까. 그렇다고 품질에 이상이 있다고 전혀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임이석/피부과전문의 :  화장품에는 방부제, 방향제, 이런 냄새나 또 색깔을 내는 것들이 있습니다. 만약에 오래 두거나 그러면 변성이 잘 될 수가 있죠. 조금 끈적끈적하거나 감염이 잘 될 수 있는 제품은 좀 짧게 유통기한 내 쓰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세균 감염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두 분이 화장품 유통기한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퀴즈 대결을 해봤는데요.

문제를 내기가 무섭게 정답을 맞추는 동생!

8문제 모두 정답입니다.  

반면 언니는 고민하다 틀리고 틀리고 쑥스러워하는데요.

괜찮습니다.

8문항 중 3개나 맞췄습니다.

결과는 동생이 승리를 했습니다.

화장품의 유통기한은 개봉일이 기준입니다.

일단 개봉한 뒤에는 유통기한이 굉장히 짧아지니까 정말 주의하셔야 하고요.

보관 역시 온도와 습도를 잘 지켜야 합니다.

하지만 유통기한만 지킨다고 모든 화장품들이 다 괜찮은 것은 아닙니다.

화장하기 전 꼼꼼히 씻고  화장도구들도 더러워지면 그 때 그 때 빨아줍니다.

언니도 질 수는 없습니다.

깨끗이 세안하고 화장대에 앉았는데요.

[언니 : (이거 아까 유통기한 넘었던 것들 아니에요?) 아뇨. 지금 안쓰려고 했는데요. 다른건 있는데 에센스 쓰면 안되는데 어떻게 해?]

이러면서도 바릅니다.

그래서 아예 화장대 청소를 하기로 했습니다!

버리고 버려도 유통기한이 지난 것들이 계속 쏟아져나옵니다.

[언니 : 쓸게 하나도 없다구요! 내일부터 당장 어떻게 해요.]

처음부터 쓸 만큼만 구입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전과 후입니다. 쓸 수 있는 것만 남겨두니 몇 개 남지 않았는데요.

멀쩡한 화장품을 버리자면 얼마나 아깝습니까.

유통기한을 감안해서 본인이 쓸 수 있는 양만 구입하는 것.

가장 중요합니다.

[언니 : 제 얼굴에 안좋다니까 과감하게 이제부터는 유통기한을 지켜서 써야죠. 그래야 남편한테도 사랑받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