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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4일) SK가 인하한 휘발유 공장도 가격은 리터당 19원.
인하 폭은 지난 1월 이후 다섯 달 만에 최대치입니다.
경유는 7원이 내렸습니다.
GS칼텍스도 휘발유는 리터당 8원을 내리고 경유 가격은 동결했습니다.
정유사들은 국제 유가의 인하폭을 반영한 가격 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근 정유사가 고마진으로 폭리를 취한다는 비난 여론을 감안한 조치로 보입니다.
그동안 의심을 받아 온 정유사들의 폭리 정황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발표한 공장도가격보다 낮은가격으로 주유소에 공급하는 이른바 백마진에서부터 국제 원유가 인상폭보다 큰폭으로 올려서 파는 세전 공장도 가격.
그리고 가격담합에 이르기까지 불투명한 정유사들의 가격결정구조로 인한 폭리 의혹은 실적으로도 입증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SK의 영업이익은 4,761억 원.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에쓰오일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인 3,959억 원의 영업 이익을 올렸습니다.
정유사들의 잇따른 기름값 인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이유입니다.
가격인하로 반응한 정유업계와는 달리 정부는 휘발유값의 60%를 차지하는 세금에 대해서 인하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