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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은행권, 펀드 수수료 인하 시작?

정명원

입력 : 2007.06.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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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국내 경제 뉴스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안녕하세요?

그동안 높은 펀드 판매 수수료로 눈총을 받아온 은행들이 수수료를 낮추기 시작했다고요?

<기자>

네, 사실 우리 나라 펀드 수수료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2배에서 4배 정도 비싼 편입니다.

국내 주식형 펀드 판매의 70%를 차지하는 은행들이 가입할 때 고객으로부터 무조건 금액의 1%를 수수료도 떼고 관리 비용도 들지 않으면서 매년 추가로 비싼 수수료를 추가로 물기 때문인데요.

펀드 수수료 가운데 은행이 70% 정도를 가져가고, 실제로 펀드를 운용하는 투신사는 30% 정도를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이 때문에 은행들이 펀드 수수료로 폭리를 취한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그동안은 펀드 시장의 규모가 작다면서 은행들이 수수료 인하 요구를 눈감아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가 펀드 숫자만 9천 개에 육박하는 세계 1위인데다 국내 펀드 설정액이 지난 99년 바이 코리아 열풍 이후 8년 만에 250조 원를 돌파해서 최고치 기록를 경신하자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일단 국민은행이 오늘(14일)부터 새로 파는 펀드에 대해서는 판매 수수료를 10%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1천만 원을 주식형 펀드에 투자했다면 수수료로 국민은행이 매년 14만 5천 원 정도를 가져가는데 여기서 1만 4천5백 원 정도 덜 내게 되는 겁니다.

특히 장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서 3년 이상 중간에 찾지 않고 투자하면 지금 수수료보다 19% 낮춰주고, 5년 이상 투자 할 경우에는 28%까지 인하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판매 수수료만 인하되고요, 역외 펀드나 퇴직연금펀드는 대상에서 제외가 됩니다.

최대 펀드 판매 은행인 국민은행이 수수료를 낮췄기 때문에 다른 은행은 물론 증권사들도 더 이상 피하기 어렵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정명원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정신없는 등락을 계속하고 있는 모습인데 개인투자자들, 아무래도 불안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해야 됩니까?

<기자>

네, 이 달 들어 하루에도 수십 포인트씩 오르락 내리락 하는 날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증시 전문가들 조차 여기에 순환매까지 계속 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섣불리 단기 매매를 하게 되면 사고 나면 주식이 떨어지고  팔고 나면 오르는 이런 상황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차라리 지금은 쉬는 것도 투자라고 생각하고 아예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증시에서 눈에 띄는 점은 외국인들이 엿새 째 주식을 대거 팔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 두 달 동안 외국인들이 3조 원 정도를 샀는데 , 이 가운데 절반인 1조 5천 억원 정도를 이달 들어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우리 시장을 완전히 떠나려한다기보다는 1740선을 고점으로 보고, 차익 실현에 나섰다고 보는 시각이 많은데요.

대세 상승을 이끄는 증시의 전체적인 흐름에 변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기 자금인 고객 예탁금이 14조 3천억 원을 넘었고, 주식활동 계좌도 올 들어 하루 평균 6천 개씩 늘면서 돈이 몰리고 있는 추세도 긍정적입니다.

정신없는 증시 상황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오늘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체적인 시각은 오늘이 지나면 이런 변동성이 큰 장세가 다소 잠잠해 질 것이라 보기 때문에 하루 정도 지켜보고 투자하는 것도 바람직해 보입니다.

계속해서 오늘 아침 주요 경제신문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서울경제 신문입니다.

중견 주택건설업체인 신일이 미분양 아파트로 인한 경영 악화로 어제 최종 부도를 내면서, 주택건설업체들의 연쇄 부도가 우려된다고 1면과 3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와는 달리 지방 아파트는 주택 공급 과잉으로 이미 시장이 붕괴됐음도 불구하고, 정부가 여전히 지방 광역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 건설 업체들의 어려움만 가중시켰는 지적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매일경제입니다.

중국 항공사 뿐만 아니라 최근 국내 항공사에서도 제주도 왕복 항공권보다 싼 8만 원대의 중국행 저가 항공권이 등장하고 있다고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중 항공회담 이후 양 국 간의 운항 편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국내 항공사들도 가격 경쟁을 시작한 것인데요.

항공사들은 최대 황금 노선이었던 중국 노선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다음달 성수기 부터는 다시 요금을 올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은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최근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지난 15년 동안 세계 금융시장을 이끌었던 저금리 기조가 무너지고 금리 상승의 움직임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1면과 6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금리 상승은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와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인데, 만약 금리가 올라가면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오르기 때문에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주식시장도 위축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